오늘은 텃밭에 나가서 풀을좀 뽑아야 겠다. 아침부터 집사람에게 이야기를 꺼내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머리가 너무 아프구나 벌침을 맡으면 좋나을려나보네 라고 중얼거리면서
휴일때면 나혼자가서 일을 했었는데 오늘따라(6.7 토요일) 집사람도 따라 나서겠단다.
집으로부터 자동차로 15분거리에 있는 텃밭에 도착한후 집사람은 고추, 고구마심은곳에 있는 풀을 뽑고, 나는 곧 다가올 장마철을 대비하여 고랑을 파고 고랑 주변의 풀을 낫으로 베고 있었다. 풀이 너무 자라서(풀이 그렇게 빨리자라는데 매주 일을해도 감당하기 힘듬) 풀벨때 뱀이나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어 조심조심 낫질을 해 나갔다.
왼쪽팔 겨드랑이가 뜨끔.
우왁 뱀이 물렸나 보다. 뒷걸음으로 후다닥 한 5미터 정도 후퇴하고 생각하니 뱀의 인기척을 모르겠다. 대신 그자리에는 땅벌들이 한 100여마리가 무리를 지어 날고 있었다.
벌에 쏘인것이다. 집사람은 병원에 가라고 난리다. 그런데 이전의 시골에서 자랄때 오빠시를 한 15방 쏘일때에도 병원에 가지 않은기억이 있다 괜찮다고 계속일을하고 집에오니 왼쪽겨드랑이가 약간 부었다. 그벌도 재수가 없는벌인가보다. 얼굴이나 다른곳을쏘지 하필 왜 냄새나는 겨드랑이인가. 더구나 자신의 생명과 바꿔가며(벌은 사람을 쏘면 침이 없어 생존의미없음) 자기집을 망가트린 사람을 타격을 별로 주지 못했으니.
참 말대로 되는구나. 말은 조심해서 해야겠다. 오늘 저에게 신경통약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면서 더우기 얼굴이나 오른팔을 안쏘인것(요즘 매일 테니스연습에 푹 빠짐)에 감사하며
이 사건을 기억하고 알리기 위해 흔적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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