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호도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교목성 유실수로써 과실은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어느 유실수보다 영양가가 높아 생식용은 물론 유지자원으로써 충분한 가치가있다.
그리하여 유자원의 급격한 국내수요를 충족시키고저 해바라기를 비롯한 유지작물의 재배를 적극 권장한바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절대농지의 개발은 필연적이며 유지자원인 호도나무의 재배는 보다 큰 의의가 있어 앞으로의 재배전망이 아주 밝아 농어민 소득증대 사업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유실수라 할 수 있다.
2. 재배내력
호도나무는 유럽, 아시아 및 아메리카대륙에 걸쳐 널리 재배되는 유실수로써 연평균 12℃등온선을 중심으로 하여 난대중부에서 온대중부에 걸쳐 생육재배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호도나무는 4세기말 중국으로부터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충남 천원군 광덕면 광덕리 일대에 재배되고 있는 호두나무는 700여년전 고려중엽에 중국당나라에서 박피호도를 도입하여 식재한 것이 그 기원이라 한다. 지금도 광덕사에는 약 300∼400년된 호도나무가 있다.
우리나라 호도나무의 주요 분포지는(충북) 영동, 보은,(충남) 천안, 공주, 온양,(전북) 무주, 진안(경북) 봉화, 예천, 상주, 금릉(경남) 함양 등지에 집단적으로 분포되어 주산지를 이루고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호도나무는 대부분 실생묘로 번식되어 왔기 때문에 향질이 퇴화하여 불량한 호도가 생산되고 있는 형편이며 이러한 불량종자에 의한 실생모 식재가 거듭됨으로 말미암아 호도의 질적 퇴화는 극심하여 우량품종개발 및 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며, 호도나무는 매년 결실을 거듭하는 과수이기 때문에 어느 수종보다 토양의 요구도가 높으며 집약관리를 요하는 수종임으로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한다.
3. 호도나무 재배특성
가. 공한지 및 경사지 재배
농작물을 재배하기 곤란한 밭뚝, 논뚝 및 가옥주변의 공한지나 화전정리지, 개간지 등에 식재 가능하며 특히 우리나라 주산지를 비교할 때 일반과수(감나무 제외)가 안되는 비교적 해발고가 높은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수종이다.
나. 재배에 인력이 덜 든다
관리에 많은 인력을 요하지 않고 특히 화전지에서 일반 농작물과 같이 재배가 용이하다. 또한 수확조제가 용이하여 상당 면적을 자가노동력으로 관리 할 수 있다.
다. 과실의 용도가 높다
영양가가 높아서 대용식량에 충당할 수 있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우기 세계 각국에서 기호식품으로 취급되고 있으므로 판로의 전망은 밝고 가격의 번동이 적은 것이라고 할 수 있어 재배의 안전성이 있다고 하겠다.
라. 과실저장이 용이하다
일반 과수류는 수확후 저장이 항상 문제시되고 있는 반면 호도는 저장이 용이하여 저장 하였다가 연중 안전한 가격을 유지할수 있는 시기에 임의로 판매할 수있는 유리한 점이 있다.
마. 비옥한 입지를 요한다
호도는 타임목에 비하여 토양의 비옥도의 요구도가 높으므로 비옥한 임지를 선택하여 집약관리를 요한다.
바. 집단재배를 해야 한다
호도나무는 암꽃, 숫꽃의 피는 시기가 달라 수분수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집단적으로 식재하여야 결실율을 높일 수 있다.
4. 적지
일반적으로 적지라고 하면 토양으로 본 적지와 기후로 본 적지로 구별 할 수 있다.
토양적인 적지는 배수가 양호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표토가 깊은 중적토가 적당하고 유기질이 많은 비옥한 지역으로 보수력이 높은 양호, 사질양토 또는 자갈이 섞인 양토 등의 토충이 1.5∼2.0m 이상 되는 곳을 요구한다.
기후적으로 본 적지는 월등 중 조상, 만상의 상습지역이나 바람이 심한 곳은 피하여야 한다. 특히 호두나무는 결과지가 적어 겨울동안 한 풍해가 심한 관계로 바람이 막힌 곳이 적지라 할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참나무 자생지에는 가능하다. 호도나무는 극양수이므로 남향 식재를 요하나 바람이 막히는 남서향을 택함이 적당하다.
5. 재배품종
우리나라 호두나무는 핵피가 얇고 알이 충만되어 있는 박피호도나무(저릅호도)와 핵피가 두텁고 단단한 후피호도나무(쇠호도)가 있고 최근 외국(미국, 일본 등)에서 도입되어 식재되고 있는 박피호도(Ju-glans regial)가 있으나 호도나무의 품종에 따른 재배상의 특성이나 생산물의 품길 이용성에 따라 재배품종을 결정하여야 한다.
가. 재배품종 결정에 유의할 사항
(1)심고자 하는 입지에 적당한 품종일 것.
(2)생산물이 시장성에 적합한 품종일 것.
(3)병충해에 저항성인 품종일 것
(4)조방재배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일 것.
나. 재배품종의 종류와 특성
호도나무과에 속하는 종류는 다드(B.S.Dode)씨에 의하면 44종이 달한다고 하며 레흐텔(Rehder)씨는 15종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호두나무는 오랜 세월을 두고 실생모로 식재하여 왔으므로 과실의 형질이 퇴화한 관계로 우량재배 품종을 결정 보급하고저1967년부터 호도나무 선발시험연구를 실시하여 보급체계를 수립하고저 채수원을 조성중에 있으며 80년경에는 선발시험연구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사료된다.
6. 개화결실의 특성
호도나무는 자웅동주의 이가화로써 각각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른것이 다른 과수와 다른 점이며 재배상 반드시 유의하여야 할 사항이다.
가. 개화결실 습성
호도나무는 암꽃과 숫꽃이 따로 피며 암꽃은 크기가 아주 작고 개화기간이 아주 짧다.
암꽃의 착생은 겨울가지의 끝눈 또는 둘째내지 셋째에서 발아신장해서 생기 새가지의 끝에 2개가 착생한다. 그리고 새가지의 끝눈이 자람에 따라 화분을 받을 수 있는 구두가 자라서 자방의 끝에 하얀 날개와 같이 된다. 이때가 수분적기라고 보며 그후 구두의 색이 변하여 낙화한다. 숫꽃은 1본의 꽃줄기에 100개의 적은 꽃이 달리며 이 상태로 월동한다. 이듬해 이 말린 밑기부에서 3∼4본의 꽃줄기가 약 10cm의 길이로 늘어진다. 이 꽃줄기는 기부로부터 적은 꽃이 피기 시작하고 노란 화분을 비산시킨다. 이때에는 공증 습모가 높거나 비가올 때에는 화분이 비산되지 않는다. 화분의 수명은 5∼6일간이며 바람에 의하여 비산되어 암꽃의 주두에 옮겨서 수분 결실이 실행되며 수분기잔은 2∼5일 내에 암꽃의 자방에 도착되어 수정이 끝나게 된다.
호도나무는 암꽂과 숫꽃이 피는 시기가 대부분 다르며 유효수분거리가 50m이내이므로 수분수(약20%)를 반드시 혼식하여야 한다.
나. 암꽃과 숫꽃의 개화시기
암꽃과 숫꽃의 개화시기가 상이하여 수정적기와 숫꽃의 화분비산시기가 일치되지 않는 자웅이숙 현상이 나타나며 이것은 품종 계통에 따라 개화향이다. 개화형태를 분류하면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1)웅화선숙형
동일한 나무에 암꽃보다 숫꽃의 개화가 빨라 암꽃의 수정적기 이전에 숫꽃은 이미 화분비산이 끝나는 개학특성을 지닌 품종이다.
(2)자자화선숙형
암꽃의 개화가 숫꽃보다 달라 숫꽃이 화분을 방출하기 전에 암꽃의 수정적기를 상실한 것을 말한다.
(3)자웅동숙형
암꽃과 숫꽃이 거의 같은 시기에 개화하여 수분 결실에 지장이 없고 수분수를 혼식할 필요가 없는 품종이다.
7. 묘목 양성법
호도나무의 묘목 양성법은 실생양묘법과 접목묘 양성법으로 나눌 수 있다.
실생묘로 번식할 경우에는 종자에 지방과 단백질이 많아 부패하기 쉬우므로 종자 저장에 주의해야 되며 접목묘를 양성할 경우에는 일반과수에 비하여 점목이 잘 안되는 경향이므로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
가. 실생묘 양성법
(1)종자준비 및 처리
실생묘를 식재하고저 할 때에는 우량 품종의 종자를 택하여 파종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종자는 장령목에서 완숙한 종자를 채취하여 이듬해 봄까지 노천매장을 실시하여야 한다.
노천매장은 양지 바른 곳 배수 양호한 곳을 택하여 50㎝의 깊이로 넓게 파고 모래를 3㎝두께로 깐다. 이와같이 반복하여 20㎝깊이까지는 흙으로 덮어서 묻고 쥐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사방에 철사 망이나 나이롱 망을 치고 종자가 마르거나 얻지 않도록한다. 매장종자는 월동기간 중 수분을 흡수하여 이듬해 봄에 굴취하면 싹이 트기 시작하게 되므로 이를 파종하면 된다.
노천매장의 시기를 잃은 종자를 봄에 파종하고저 할 경우에는 흐르는 물에 종자를 24∼48시간 침적후 파종하여도 발아가 가능하나 가능한한 노천 매장 방법이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접목묘 생산에 필요한 대목생산을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값이 싼 가래나무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포장 준비
포장은 사질양토의 비옥하고 관배수가 용이한 곳을 택한다. 포장이 결정되면 교당 완숙퇴비 6㎏, 요소 30g, 중과석 30g, 염화가리 15g등의 기비와 토양 살충제인 헬타크롤 5g씩을 고루고루 뿌린 후 갈아엎는다. 경운이 끝나면 밭을 고른다음 파종상을 그림 1과 같이 만든다.
(3)파종
파종시기는 3월하순∼4월상순 해빙과 동시에 파종한다. 파종상이 준비되면 16㎝ 간격으로 8㎝깊이로 파고 16㎝간격으로 종자를 점파한 후 5㎝정도의 흙을 덮는다. 이때 종피에 비산연을 발라 파종하면 쥐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종자를 파종하는 방법은 봉합선이 상하로 위치하게 하고 과정이 옆으로 놓이게 한다.
(4)파종후 관리
파종된 종자는3∼4주내에 일제히 발아시기에 한발이 심하면1∼2회의 관수를 하여 건조를 방지하여야 한다. 발아가 완료되면 6월중순 이전에 요소를 1㎡2당 15g를 시비한다. 또한 제초는 무성하기전에 적기에 실행하여야 한다. 그리고 장마철이 되면 탄저병, 흰가루병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으니 동수화제를 2∼3회 살포하면 예방할 수 있다.
(5)묘목의 월동관리
호도나무 묘목은 직근성이고 세근이 적은 관계로 월동 중 그대로 거치하여 두면 서리발의 피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낙엽후에 묘목을 굴취하여 심충가식을 실시하거나 복토를 실시후 밟아준다.
나. 접목묘 양성법
호도나무는 타수종에 비하여 접묘목 양성에 많은 기술을 요하나 다음사항을 구비하면 비교적 활착율을 높일 수 있다.
(1)접수저장
접수는 꽃눈이 적고 충실한 1년생 가지로써 속이 비지 않은 것이 좋은 관계로 결과지 보다는 주관모는 주지에서 발생된 촉지맹아지로써 도장지가 아닌것이로서 1년가지에 2년생 가지를 약간 붙혀서 채취한다.
(가)접수 채취 시기
호도나무의 가지는 동상 및 한풍해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접수가 피해를 받기 이전인 12월중에 채취하여 저장하는 것이 완전하여 만일 2∼3월에 채취시에는 접수의 피해여부를 가려서 채취하여야 한다.
(나)저장방법
상기 방법에 의하여 채취된 접수는 건조하지 않도록 수분이 60%인 톱밥이나 이끼에 포장하여 운반하고 저장온도는 반드시 -1∼-3℃의 냉온 저장고에 저장한다. 호도나무는 상온에서 수분유동이 심하여 접수가 상하기 쉬우므로 저장온도는 영하의 온도에서 저장을 요한다. 호도나무 접목 활착율은 접수저장이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2)접목시기
호두나무는 유조직 형성이 타 수종에 비하여 왕성하지 못하므로 유조직형성이 단 시일내에 될수 있도록 접목부위 온도가 25℃내외가 유지되도록 하여야 한다. 따라서 노지 접목시에는기은이 상승되는 5월 20일∼6월 10일경에 실행하고 은실내의 접목시에는 인위적으로 실온을 25℃내의로 조절하여 접목을 실시함이 좋다.
(3)접목방법
호도나무의 접목방법은 절접법 및 수정절접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박접, 복접 등도 사용되고 있으나 접목생리의 원리는 접수의 부름켜(형성층)와 대목의 부름켜를 맞붙혀서 접수와 대목사이에 우합 조작이 형성되어 대목은 양료를 흡수하여 상부로 공급하고 접수는 양료를 소화시켜 탄수화물을 각 기관에 공급한다.
접목용 대목은 가래나무, 호도나무의 1년생 실생묘를 사용한다.
(가)노지접목
3월하순 해빙과 동시에 대목용 실생묘를 조간거리 60㎝ 1조내에 2열로 하여 별간거리 20㎝, 구간거리 10㎝로 ㎡당 25본을 상체한다. 상체된 모목이 활착된 후 5월하순∼6월상순경 접밀을 실시하고 반드시 접목부위에 접밀을 발라 주고 접목후 약 1개월간은 비닐을 씌우고 개인날 한낮에는 발을 씌워 준다. 비닐을 씌운후 주의할 점은 접목상의 온도가 한낮에는 25℃이상 올라갈 염려가 있으니 항시 온도계를 설치하여 급격한 온도상승을 막아주어 야 한다.
(나)옥내 접목법(비닐하우스)접목용 대목은 12월하순 대지 1월중에 직근을 25㎝∼30㎝로 끊고 비닐하우스내에 상체(이식)한다. 상채거리는 작업보도를 40㎝간격으로 2열을 식재하고 열간 거리 20㎝, 구간거리 10㎝로 한다. 이때에 빠른시일내에 접목을 실시하고자 할 때에는 실온이 22∼25℃를 유지하여야 한다. 온도유지방법으로 실내에 난로나 온수 보이라를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나 주간에는 22∼25℃를 유지하기 쉬우나 gm린 날씨 및 야간에는 유지하기 어려우니 유의하여 거적을 씌우는 방법이 좋다. 접목시기는 정아 부분의 새잎이 3∼4㎝ 자랐을 때 실시하는 것이 좋다. 접목후 1개월이면 활착 여부가 결정되므로 대기온도가22∼25℃를 유지되는 시기에는 비닐을 걷어치운다. 이때 일시에 비닐 및 거적을 걷는 것 보다는 서서히 하드님(경화)시키면서 걷는 것이 좋다. 그리고 협소한 비닐하우스내에 많은 묘목을 생산하기 위하여 밀식상태로 뿌리를 과도하게 잘라내게 되면 대목 활착이 불량하고 생육기간에 이식하므로 생장이 불량하여 불량모를 생산하게 된다. 그래서 활착된 묘목을 이식하여 고사되는 손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접목상에서 그대로 거치하는 경우에는 접목상 조제시에 퇴비를 차서 흙과 혼합하여 활착후 영양실소가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이런 경우에는 피압묘 및 탄저병의 발생이 많으니 이점을 유의하여 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4)접목후 관리
이상과 같이 접목을 한 후에는 세심한 관리를 해야 되는데 접목부위 및 접수에 수분증산방지를 막기 위하여 접밀 또는 파라핀을 상처부에 발라준다. 활착이 된후 비대 생장이 시작되어 비닐(접목끈)이 팽대하기 시작하면 시기를 잃지 말고 끊어주어야 한다. 특히 대목에서 돋아나는 맹아를 그때그때 속히 파주어 양료의 소모를 막아야 한다. 생장이 부진할 때에는 7월중순 이전에 요소를 약간량 물에 타서 시비 하는 것이 좋으나 비료의 해를 입기 쉬우니 주의하여야 된다.
(5)접목묘 월동관리
접목묘 1년생은 내한력이 약하므로 낙엽후에 굴취하여 양지바르고 배수 양호한 곳에 1m의 깊이로 파고 묘목을 모래로 묻었다가 이듬해 3월 하순경 굴취하여 산출한다. 이때에 상처나 접목부위가 뿌러지지 않게 주의하여야 한다.
8. 식재
가. 묘목 준비
묘목의 질 또는 취급방법에 따라 식재후의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관계로 우량건묘 선별 및 취급방법이 주요한 과제라 하겠다.
우량건묘라하면 주근이 곧게 길게 뻗고 측근 및 세근이 많은 묘목으로써 줄기도 곧고 도장되지 않고 동상피해가 없는 묘목을 말한다. 특히 접목묘인 경우에는 대목과 접수의 유합(접합)상태가 완전히 묘목이어야 한다.
나. 식재지 선정
호도나무의 재배목적은 목재생산보다는 과실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수종이기 때문에 식재후 방임 상태에서는 큰 수확을 올릴수 없다.
그렇다고해서 사과나무나 배나무와 같이 반드시 일정한 과수원 형태로 철저한 관리를 요구하는 수종은 아니므로 집주위 밭뚝 논뚝 개울가 등지에 식재하고 관리하거나 개간지 등지에서는 다른 작물을 간작하면서 관리하면 효과적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묘목이 어릴때에는 하기에 시비하는 작물은 피하여야 된다. 여름철 시비로 인하여 묘목이 도장되면 겨울철에 동상피해의 우려가 극심하다.
그러나 재배면적을 크게 하여 경영코저 할 때에는 평탄한 밭이나 경사가 완만하고 비옥한 산에 식재하는 것이 타당하다.
식재지를 선정할 때 유의할 사항은 일조가 불량한 급경사지의 북향은 피하고 일조가 좋은 곳을 택하여야 한다.
다. 식재 시기
식재시기는 가을철의 낙엽후인 11∼12월에 식재하는 방법과 해빙과 동시에 3월하순∼4월상순에 식재하는 방법이 있으나 가을철 식재는 묘목이 한풍해 피해나 서리발의 피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그리 권장할 방법은 못되며 해빙과 동시에 식재하는 것이 안전하다.
라. 식재 본수
호도나무의 수성은 고목성이면서 개강성인 것으로 한나무가 차지하는 면적이 넓으며 뿌리의 신장력도 매우 강한 편이다. 식재 본수는 입지 또는 묘목(접목묘 및 실생묘)별에 따라 다르겠으나 접목묘는 수확개시 수령이 빠르고 생장이 늦으며 수명이 짧으므로 헥타당(3,000명)300본을 식재하는 것이 적당하며 실생묘는결실개시 수령이 늦으며 생장이 속하고 수명이 길으므로 헥타당 200본을 식재하는 것이 좋다.
마. 식재 방법
호도나무는 심근성이므로 식재 구덩이는 크게 팔수록 좋으나 일반적으로 깊이 90㎝, 넓이90㎝의 크기로 파고 퇴비를 7∼10kg를 지표부 부식토와 혼합하여 넣은다음 복합비로 (22-22-11)50g를 넣고 부식토를 뿌리가 비로와 직접 닿지 않도록 20㎝ 두께로 넣은 위에 묘목을 심는다. 이때의 묘목 구덩이는 충분히 밝아서 묘목을 심은후에 구덩이가 갈아않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묘목을 심는 깊이는 양묘시에 흙이 묻혔던 부위까지 묻어 준다. 묘목 심기가 끝나면 건조를 방지하기 위하여 낙엽 또는 짚 등을 깔아준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