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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오늘/201002월

늦잠꾸러기 막내아들 일찍 일어나다.

2010. 02. 02일(화)

매일 늦잠자는 막내아들 아침 8시 가까이 자는 초등학교 4학년.
아빠 내일은 아침 일찍 깨워줘.
AM 6시 30분에 깨워줘 라고 하길래,  그래 아빠가 일찍 깨워줄께 영문도 모르고서 대답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니 6시 40분.

바로 막내아들에게 일어나라고 하자, 옷도 제대로 입지않고 밖으로 나간다.
걱정이 되어서 살며시 뒤를 따라가 보자, 공원에 가서 나무가지 몇개를 꺾어서 급히 돌아온다.
왜그러냐고 묻자, 아들 왈,  학교에서 만들기 과제물로 나무가지를 가져오라고 했어요 라고, 집안 마당에도 나무가 많이 있는데... 하면서도

나는 항상 어린 코흘리게로만 생각했던 막내가 이제 자기 학교 과제물을 챙겨가지고 준비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아이가 커가는 모습에,  오늘 하루가 즐거운날이 될것 같다.